평생 일해서 내 집 하나 마련했지만, 정작 은퇴 이후에는 이 집이 짐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생활비, 높아진 기대수명, 그리고 주거지 이사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2025년 현재, 많은 중장년층이 이런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역모기지론'과 '내집연금'이란?
역모기지론 또는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매달 연금 형식의 금액을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집을 팔지 않고도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나은행의 ‘하나 더 내집연금’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품입니다.
🏠 아파트는 '현대의 돼지저금통'
전통 사회에서는 돼지를 키워 기근을 대비했듯, 현대 사회에서는 아파트가 자산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매달 대출을 갚아가며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은, 마치 돼지에게 먹이를 주며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 이 아파트를 처분하고 이사까지 한다면, 심리적 스트레스와 생활 안정성 저하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 이사를 피하고 연금을 받는 방법
고령자들은 익숙한 동네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60세 이상 노인의 이사는 우울증 및 건강 악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내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 더 내집연금은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 보유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종신형으로 100세 이후까지 연금이 지급됩니다.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해도 생존 배우자가 계속 거주할 수 있어 정서적 안정감도 큽니다.
📊 실제 수령 금액은?
- KB 시세 기준 20억 원 주택
- 65세 가입 시 월 328~361만 원 수령 가능
- 72세 가입 시 월 461~515만 원 수령 가능
- 실버타운 입주 전 가입하면, 이후 임대도 가능
🧠 왜 지금 알아봐야 할까?
100세 시대에 노후자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국민연금만으로 부족한 은퇴자금은 내 집을 활용한 금융 전략을 통해 보완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팔아 쓰는’ 것이 아닌 ‘담보로 연금을 받는’ 시스템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 마무리: 안정된 노후, 익숙한 동네에서
부모님 세대는 물론, 50대 이후 세대도 반드시 검토해야 할 것이 바로 주택 연금입니다. 가난한 노후를 피하고 싶다면, 지금 내 집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사 없이, 걱정 없이, 내 집에서 평생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 그 해답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