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아디다스의 역사 - 브랜드 스토리 완전정리

작성일: 2025년 6월 24일

1. 아디다스의 시작, ‘아돌프 다슬러’의 열정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역사는 1900년대 초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아디다스의 창립자 아돌프 다슬러(Adolf Dassler)는 전쟁 이후 어머니의 세탁소를 개조해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고, 스포츠 기능성을 갖춘 운동화에 대한 열정을 키웠습니다.

1924년, 형 루돌프 다슬러와 함께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스포츠화 제작에 나섰습니다. 아디다스라는 이름은 아돌프(Adi)와 다슬러(Das)를 결합한 것입니다.

2. 아디다스와 푸마, 형제의 갈등이 낳은 경쟁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제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루돌프는 공장을 떠나 푸마(PUMA)를 창립하게 됩니다. 이로써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아디다스와 푸마의 브랜드 경쟁’이 시작됩니다.

두 브랜드는 같은 마을에서 각각 본사를 두고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어느 신발을 신을 것인가’는 사회적 논쟁이 될 만큼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3. 삼선 로고의 탄생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삼선 로고(Three Stripes)는 사실 핀란드 스포츠 브랜드 ‘카라후(Karhu)’로부터 구입한 것입니다. 당시 아디다스는 1600유로와 위스키 두 병을 주고 이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이후 삼선 디자인은 아디다스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아, 모든 제품에 시각적 통일감을 부여하며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4. 월드컵의 신화를 만든 축구화 기술

아디다스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서독 대표팀에게 교체형 스터드 축구화를 제공하며, 당시 우승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진흙탕 경기장에서 발휘된 기능성은 아디다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월드컵 공식 공인구 제작까지 이어지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텔스타’ 공은 흰 바탕에 검정 오각형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현재 우리가 떠올리는 축구공 이미지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5. 슈퍼스타와 힙합 문화, 새로운 전성기

1969년 출시된 농구화 슈퍼스타(Superstar)는 이후 힙합 그룹 ‘런 DMC’에 의해 다시 조명받으며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으로 떠오릅니다. 이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미친 사례로, 아디다스 브랜드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6. 위기와 회복,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

창립자 사망 이후 내부 혼란으로 위기를 겪은 아디다스는 1990년대 후반 경영 전략 전환과 함께 회복세에 접어듭니다. 제조 공장을 아시아로 이전하며 비용을 절감했고, 2005년에는 리복(Reebok)을 인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결론: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아디다스의 브랜드 스토리는 열정, 기술, 문화, 경쟁이 녹아든 역사 그 자체입니다. 창립자 아디 다슬러의 신념은 오늘날에도 브랜드의 핵심 철학으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