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중국은 전례 없는 자연재해와 극한 기상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다나스가 상륙하면서,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샨샤댐(三峡大坝)의 상황은 사실상 통제를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이 직면한 초대형 자연재해 상황과 그 심각성을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
태풍 다나스, 대만 초토화 후 중국 본토 강타
태풍 다나스는 시속 200km를 넘는 강풍과 20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하며 대만 서부를 강타했습니다. 대만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66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 태풍이 중국 저장성과 푸젠성으로 진입하며 더욱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샨샤댐, 초당 4만 톤 방류…통제 불능 상태
중국 최대 수력발전 댐인 샨샤댐은 현재 수위가 예년 평균보다 15m 높은 159.9m에 달하며, 초당 4만 톤이라는 사상 최대 박류량을 기록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구조적 붕괴 위험을 동반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해를 넘어선 재난적 위기이며, 사실상 정부 차원의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전역에 퍼진 홍수와 산사태
2025년 여름, 중국은 북부에는 53도에 달하는 폭염이, 남부에는 하루에 575mm의 폭우가 쏟아지며 극단적인 기후 양극화를 겪고 있습니다.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는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규모의 홍수가 발생해 41명이 사망했으며, 광시 자치구의 두류강에서는 6월 한 달 동안만 세 차례 강 범람이 일어났습니다.
경제적 피해와 기후변화의 경고
이번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무려 241조 원에 달하며, 이는 중국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농업, 산업, 교통 인프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5년 상반기 동안 중국 내 극한 날씨 발생 빈도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우박 피해는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샨샤댐 붕괴 가능성? 국제 사회의 우려
국제 재난 모니터링 단체와 수리 전문가들은 샨샤댐의 현재 상태를 ‘통제 불능’ 상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붕괴가 현실화된다면, 중화류 지역 수천만 명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난은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닌, 인공 날씨 조절 등의 인위적 개입이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책적 대응과 교훈
중국 당국은 4단계 비상 대응을 가동하고 재방과 저수지를 긴급 점검 중이지만, 일각에서는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대규모 자연재해 앞에서, 인프라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이 시급하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맺음말
2025년 중국의 자연재해는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닌,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무너진 재앙에 가깝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이러한 사태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사태를 교훈 삼아 미래의 재난에 대비한 구조적, 정책적 대응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