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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 정말 파산 위기일까?

by 알고 버는 남자 2025. 6. 3.

2025년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던 중국의 BYD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BYD 차량 판매점, 이른바 4S 샵들이 연쇄적으로 폐업하거나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BYD, 전기차 판매량 1위의 허상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BYD는 한때 테슬라를 추월하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중국 내 '배치 기준' 판매량으로, 실제 소비자가 구매한 것이 아닌 물류 재고나 딜러사 배정 물량까지 포함된 수치라는 점에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중국 각지에서 BYD 차량이 재고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중고차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차량이 덤핑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판매점 폐쇄와 소비자 피해, 불신으로 번지다

BYD 관련 가장 큰 문제는 4S 매장 폐쇄와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입니다. 계약금과 보험료를 선납한 소비자들은 차량도 인도받지 못한 채 매장이 폐업하고 담당자와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수백만 원의 선납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법적 대응조차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고 호소합니다. 중국의 국가 차원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보호 아래 책임 회피가 가능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BYD 품질 논란과 안전성 문제

단순한 경영 위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중국 내 BYD 차량의 품질 및 안전성 문제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 차량 구매 후 1년 이내 녹 발생
  • 차체 부품 두께가 기준 이하로 얇아 안전성 미흡
  • 경미한 충돌에도 차량이 심각하게 파손되는 사례
  • 실내 자재 품질 저하로 핸들 및 좌석 마모 심각

심지어 노동 착취 및 인권 문제까지 제기되며, 브라질 공장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혐의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의 그림자, 한국은 안전한가?

BYD의 문제는 단순한 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 중국 전기차 산업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과도한 생산, 허위 통계, 정부 보조금에 의존한 경영 등은 결국 헝다 그룹과 같은 파산 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 역시 이러한 기업들의 덤핑 전략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경우, 국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저가 수입 전기차가 대거 유입되면 국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결론: BYD, 앞으로의 전망은?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는 한 단기간 내 파산은 어려울 수 있지만, 지속적인 소비자 신뢰 하락과 품질 논란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소비자와 정부는 이와 같은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시, 검증되지 않은 품질과 유통 구조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합니다.

중국 전기차 위기는 단순한 타국의 일이 아닙니다. 세계화된 시장 속에서 그 영향력은 언제든 국내로 파급될 수 있습니다.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자동차 산업을 위해, 한국 역시 보다 자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